구리시 “갈매역세권-태릉CC 개발, 교통해결 먼저”
구리시 “갈매역세권-태릉CC 개발, 교통해결 먼저”
  • 김기문
  • 승인 2021.01.1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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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시장, 광역교통문제 해결 대책회의 개최
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주택공급 안정대책 일환으로 구리갈매역세권 등 수도권 10개 지구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했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무주택 주거안정만을 위한 것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구리시는 인근 별내, 다산지구 등 대규모 주택개발 사업이 추진중에 있고, 갈매역세권지구, 왕숙지구, 태릉CC 개발사업 등도 예정되어 있음을 중시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8일 안승남 구리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구리시가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사업으로는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갈매지구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입 △갈매IC 건설사업,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공사다. 구리시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광역철도 배차간격 단축 △경춘선 분당선 직결 △서울경전철 연장 △복합형 갈매역 환승센터 신설 방안 △산마루로(갈매역)∼화랑로 연결도로 개설공사 △구리포천간 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분기점 설치, △서울외곽고속도로(금호~한진APT구간) 방음터널 설치공사다
구리시는 원칙적으로 갈매역세권 개발지구와 태릉CC 개발사업 추진시 반드시 교통대책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업개발계획 수립에 구리시가 요구한 사업들이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 통 시행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GTX-B 갈매역 정차 추진사항
구리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광역교통문제 해결 노력으로 철도 관련 전문기관의 수요조사 및 경제성분석 등 국가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에 맞춘 당위성 및 근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국회 등 관련 기관과 자료를 공유하고, 지난 2020년 11월 GTX-B 갈매역 정차에 대해 경기도를 방문하여 세밀한 논의도 한 바 있다. 최근들어 GTX 관련 노선들이 국가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
실예로, GTX-C노선도 국가가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에서 민자사업으로 전환됐고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GTX-C 노선 수원~덕정 구간 민자사업 기본계획(RFP)에 따르면, 총연장 74.8km, 정거장 10개소의 사업내용 중 시속 80km 이상 유지를 전제로 추가 정차가 허용되는 정거장 수는 3개소 이하로 명시되어 있다. 또한 사업자 평가항목 중 민원 등 사회적 갈등 요소 대응계획에 대한 적정성 점수가 배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GTX-B노선 갈매역 정차는 다소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이 예상된다.
□ 경춘선 분당선 직결 등 교통대책 현안 사항
경춘선 분당선 직결은 태릉CC 개발계획 광역교통대책 반영을 위해 국회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자료 공유 등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경전철 연장은 금년 11월 마무리되는 구리시 철도망 확충 용역 결과에 따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경춘선 상봉~마석 간 셔틀 열차 운행은 민선7기 출범 이후인 지난 2018년부터 경춘선 배차간격 축소를 국회는 물론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지속 건의하여 왔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태릉 CC 공공주택개발 교통개선대책으로 포함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30일 신도시 교통대책 발표에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철도서비스로 경춘선 상봉~마석간 셔틀열차 운행계획이 확정 발표하게 된 것은 갈매지구 광역교통대책의 마중물이라고 생각한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경춘선 상봉~마석 셔틀 열차 추진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경춘선 배차간격 축소에 철저를 기하고자 한다. 한편, 갈매지구와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수요 급속한 증가에 따라 장래 대중교통 환승연계체계 구축을 위해 갈매역세권과 더불어 복합형 갈매역 환승센터 신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진행 상황
갈매지구 주민들 출・퇴근길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현재 개발사업 절차가 진행중인 갈매역세권 개발지구 교통대책 일환으로 사노동에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1일 공영버스차고지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고시를 했다. 이듬해 11월에는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결정과 관련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완료하고,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향후 토지매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있다. 이와 관련 안승남 구리시장은 “서울방면 다양한 노선이 운행하게 될 버스공영차고지가 건립 완료될 때 까지 갈매주민들의 출근시간 불편해소를 위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갈매지구에서 신내역간 셔틀버스 운행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해 구리시는 출·퇴근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구축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선정된, 스마트 신호시스템을 갈매동 사거리와 술막사거리, 갈매지구 중앙로 구축으로 다소나마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있다
□ 갈매IC 건설사업 진행 사항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3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관계법령에 따라 노선(안)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북부고속도로(주)와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12회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고있다.
다만 갈매IC 설치 위치와 통행요금 등에 대한 기술적 부분에서 기관간 입장차이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구리시 입장이 적극 반영되는 방향으로 조속히 타결 짓도록 하고있다.
갈매동 주변으로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왕숙지구, 태릉CC, 사노동 E-커머스 등 향후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구리~포천고속도로 소음과 관련한 국민권익위원회 중재 등 주변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적인 계획과 최적의 노선(안) 선정이 필요한 실정이다.
□ 태릉에서 구리IC 간 광역도로 확장공사 진행 상황
「태릉~구리IC간 광역도로 확장공사」는 2014년 서울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16년 1월 서울시와 사업비 분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2016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 사업이다.
기본설계 시 북부간선도로 인창동 지역 소음측정 결과 소음 환경기준은 물론 야간소음기준치를 전부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구리시 확장구간 사업비가 145억 원이었으나, 방음터널 등을 반영한 결과 1,300억원으로 증가되어, 2019년 6월 총사업비 변경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했고, 2019년 10월부터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중에 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에 대해 정책적 분석을 보완 요청하여 이를 이행중에 있으며, 2021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막대한 시비가 소요됨에 따라 태릉C.C, 구리갈매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왕숙지구, 양정역세권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시 본 사업이 반영되어 사업비를 분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12월 29일 국토교통부에서 남양주 왕숙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북부간선도로 인창IC에서 구리IC 구간 확장 사업비 중 90억 원을 분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안승남 시장은 “시는 그간 다양한 경로로 중앙정부에 여러차례 건의했으나, 교통시설 확충은 절차상 여러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고, 시의 재정능력을 벗어나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수반됨에 따라 시민들의 기대치 만큼 신속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단 하루라도 더 앞당기겠다는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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