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백연 교수의 ‘코칭 칼럼’
정백연 교수의 ‘코칭 칼럼’
  • 현대일보
  • 승인 2021.0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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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백 연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코칭학과장

 

 

 새해, 코칭으로 길을 묻다 (2)

   -코칭이 답이다?-

신축년 새해, 40년 만에 찾아온 폭설과 기습한파로 전 세계에 혹독한 겨울을 실감케 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아열대 기후인 대만은 추위로 12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햇고 기록적인 폭설로 화이트아웃 상태가 되어버린 스페인은 50cm가 넘는 눈이 쌓여 700개의 주요 도로가 마비됐으며 영하 45도까지 체감온도가 내려간 중국 등 세계 곳곳에 피해는 추위와 함께 마음을 얼어 붙게 했다.

강력한 한파는 지구의 온난화로 약화된 제트기류가 찬기류를 중위도로 이동시키며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도 혹한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시사됐다. 

소중한 환경을 지키려는 우리들의 노력 부재가 낳은 결과는 아닐까?

기습폭설로 인해, 백설로 물든 풍경 속 또 다른 풍경은 길을 알 수 없는 길 위에서 길을 찾아 발자욱을 만들며 길을 가는 사람들로 이어졌고 혼자 걷는 나의 길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길이 되고 길 위에 길을 더하며 낯선 길 위에 나를 맡기는 시간이 됐다. 

잇따른 한파 피해와 빙판길 사고, 빗나간 한자락 일기예보를 탓한다 하더라도 천재지변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표효는 어쩌면 우리의 역량을 넘어선 수용의 일이며, 환경에 의존적 행동으로부터 환경초월의 자신을 세워가는 힘이 절실하다 하겠다. 

코칭은 열정의 세포를 자극하여 자각의 범주를 확장하는데 기여하며 자신의 내면으로 부터 출발한 자각이 자신의 독특함에 창조성을 더한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코칭은 나의 변화로부터 그 지경을 확장하고 자신을 향한 코칭적 질문은 셀프코칭이란 이름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세우며 삶의 중심을 잡아 길을 만드는 과정으로 연한다. 

코칭의 핵심요소인 질문은 내적 탐험을 이루는 요술 방망이, 여기에 직관이 더해진다면 강력한 통찰이 가능하며 나의 가치들로 이루어진 나만의 질문을 통해서 나다움에 이르게 된다.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대한 섬세한 감지로부터 생각이 머무는 곳에 창조적 자각과 선택된 신념을 세워 이를 선언함으로 내재화하고, 개발된 잠재력의 확장으로 목표를 이루며 목적의 깊이를 더해간다.

내 안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여정이 코칭이다.

나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나만의 것이며 나의 독특성이 오롯이 녹아든 나의 반추일 것이다.

코칭의 관점에서 질문은 자극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생각을 확장하며 자아성찰과 자기확신에 기여한다. 즉, 자신의 길을 발견하는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며 가치와 존재의 방향성을 찾는데 효용성이 탁월하다. 

열린질문은 틀을 넘어 내면의 자극을 유도하여 확장하고 가정을 기반으로 유연성을 돕고 대상(누구)과 일(무엇)로서 구체화하는 과정을 포함하게 된다.

성찰질문은 나를 돌아 보게하며 성숙을 동반하고 나다움을 지속하는데 기여한다. 자신을 향한 질문에 성찰의 과정을 더해 자아와 자신의 존재를 개닫고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원하는 나를 세워가기 위한 창조의 과정에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다.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질문과 역발상질문, 현상을 본질의 발견으로 시작하게 하는 의미와 가치발견 질문들로 도전에 나를 던져 보자.

천국과 지옥의 선택도 가능한 우리의 마음의 절대성으로 부터 무제한 긍정성의 바탕을 두고 무거운 마음에 깃털을 달자. 이대로의 나여도 족하니까...

제한된 우리의 신념으로부터 자유로움을 더해 내 안의 자원들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많은 풍요를 알게 되는지.

자신의 코칭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원하는 나의 삶을 새롭게 살아가는 여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자기존중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에 대한 수용과 사랑을 가능하게 하며 가장좋은 친구가 자신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할 것이다.

나는 어느 길 위에 서 있으며 어디로 향하여 나아가는가?

선택된 나의 길은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서는가?

삶의 여정에 계속되는 코칭질문이 자신의 삶에 하나뿐인 해답이 되고 진정한 자신의 발견을 돕고 이를 확장하여 나의 길을 비추는 꺼지지 않는 작은 등불로 자리 할 것이다. 배움을 이어가며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자로서의 삶은 자신이 세상임을 깨닫는 용기를 선물로 받게 되지 않을까?

지금 나의 인생길은 어느 곳을 향해 열려 있으며 내 삶의 새로운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는가?

My way ,  Only My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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