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소재 예술작품 선보여”
“자연 소재 예술작품 선보여”
  • 이영일
  • 승인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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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환경미술제, 오는 16일 한강생태공원서 개막

서울과 가까우면서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푸른 숲이 호흡하는 양평의 대자연이 예술과 만나 생태 메아리를 울린다.
‘2009 양평환경미술제’가 16일 오후 4시, 한강생태공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평군 강하면 일대 한강생태학습장과 강하하수종말처리장, 갤러리 와(瓦)와 마나스 아트센터, 닥터박 갤러리에서 16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Echo of Eco(생태의 메아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수도권 최고의 ‘전원·생태 휴양도시’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평의 문화자원과 지역적 특성을 예술작품과의 만남으로 양평의 과거, 현재,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내·초대작가로 구성된 11명(팀)은 각기 생태학적인 해석과 연구 작업을 통해 약 30여 점의 야외 조형물로 학습장 내 습지와 연못, 강, 조망대 등 풍광과 시설을 적극 활용한 친환경적인 예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전시장소를 관내 야외 특정 공간인 생태공원에 집중, 전시하고 전시기간 종료 후 참여 작품을 영구설치 함으로써 지속성을 띤 생태·환경특정적인(Eco-Specific)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골재 채취장으로 이용됐던 남한강 둔치를 하천변 습지로 복원한 한강생태학습장은 보전과 완충, 탐방지구의 개념으로 생물서식공간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생태교육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엿보는 야외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갤러리 와(瓦)에서는 한강생태공원의 야외 설치 작업의 진행 및 과정을 사진 및 드로잉으로 기록한 도큐먼트 전시가 진행되며 마나스 아트센터에서는 양평의 지역적 특징과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한 관내 예술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양평/이영일 기자 lyi@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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