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멋과 한 풀어낸 여주 국악한마당
민족의 멋과 한 풀어낸 여주 국악한마당
  • 이보택
  • 승인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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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우리소리 제4회 국악 한마당 성료
오는 11일 오후3시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여주군지부 주관, 경기도와 여주군 후원으로 제4회 국악공연 한마당이 열렸다.
공연에는 국악협회 회원 30명, 초청국악인 20명, 관람객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국악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경기 12잡가 중 ‘적벽가’(출연자 전원), 소리샘 모듬북 난타 ‘신명’(연은지, 김선미, 오유나, 최지영, 윤혜주, 홍혜림), 토속민요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임춘복, 김계환, 조정일, 유양례, 차학란, 박경자, 최정숙, 차정숙, 김태순, 김달선, 이정숙, 손정민, 김영순, 조해연, 이인열, 구이식)가 구성지게 불러졌다.
또, 토속민요 ‘방아찧는 소리’(이승희, 우민주 외 16명)와 상여소리(연규용, 오옥자, 전해순, 김수인, 이일순, 문경순, 민사영, 이금례, 김현순, 이인자, 최숙희, 정연자, 정문자, 김영구, 유희천, 이정표, 이양순)가 심금을 울렸다.
이어 고전무용 ‘살풀이’(이영자), 경기민요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뱃노래, 잦은 뱃노래’(이승희, 우민주, 연은지, 김선미), 동부민요 ‘정선아리랑, 한오백년’(김정우) 등도 이 애틋한 한 맺힘으로 객석에 호응을 얻었다.
이기수 여주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잊혀져 가는 지역의 소리들을 재현하고 후손에게 전승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 국악협회 여주군 지부는 각 읍면의 경로잔치, 중증장애우를 위한 한마음 위안잔치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 타 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송영철 경기도지회장은 축사에서 “민족의 멋과 한을 풀어내는 국악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생명과도 같은 문화자산”이라며 “현대생활과도 잘 조화될 수 있는 전통예술로 승화시켜 후손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이보택 기자 lbt@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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