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 ‘순항중’
수원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 ‘순항중’
  • 오용화 기자
  • 승인 2020.11.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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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청소년 운동·주민 체육활동 공간 마련

수원시가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수원시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업무 협의를 거쳐, 중단됐던 공사를 11월 초부터 재추진할 예정이다. 제10전투비행단은 지난 10월 7일 기반 공사를 시작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된 상황이다.

올해 안에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하고, 수원시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주민설명회 후 2021년 3월 시설 개선 공사를 시작해 6월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은 권선동 225번지 일원 국방부 소유 유휴 부지(1만 7072㎡)에 들어선다. 정규 최소규격 축구장 1면, 테니스장 5면, 족구장 2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제10전투비행단이 기반시설과 클레이(흙) 구장을 조성한 후 수원시에 시설관리를 위탁하면 수원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공사(인조 잔디·조명 설치, 하드코트 포장 등)를 할 예정이다. 체육시설은  시민과 군 관계자가 이용할 수 있다.

‘권선지구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은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 주민 다수가 2017년부터 수원시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수원시 공공부지(권선동 마중공원 내)와 공군 소유 부지(R-1 부지)에 수영장과 체육관이 포함된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제안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주민들 요청에 따라 2018년 12월 주민대표와 지역구 의원이 간담회를 했고, 체육시설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제10전투비행단 남측 부지에는 현행법상 체육관과 같은 ‘영구 시설물’을 건립할 수 없어 족구장, 테니스장, 풋살장, 주차장 등이 포함된 실외체육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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