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지사, “최고 기능인에 병역특례를”
김문수지사, “최고 기능인에 병역특례를”
  • 이천우
  • 승인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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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홀대받는 세태 안타까워”
김문수 지사는  2012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 대한 병역특례 폐지안에 대해 기능인에 대한 병역특례안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다음 아고라에 ‘세계 최고 기술자에게 병역특례를 허하라’는 글을 통해 “‘환자 바꿔치기’ 등 갖가지 해괴한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건이 터진 요즘 성실히 기술을 닦고 있는 세계 최고의 기능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지사는 “기능과 기술이 홀대받는 요즘 세태가 안타깝다”며 “이는 국가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양산업은 없고 사양기업만 있을 뿐이며, 마찬가지로 사양직종은 없으며 다만 사용종사자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내에서는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으로 분류되지만 창의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베네통을 예로 들었다.
김 지사는 6일 제 44회 전국기능 경기대회에서 우승한 경기도선수단 해단식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피력하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전문기능인 양성에 국가가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승한 젊은이들은 ‘기능 한국’의 국가대표로 국가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린 자랑스런 한국의 기능외교관”이라고 치하하며 “기업이 살아야 국가가 살고,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기업활성화를 위해서도 전문 기능인들의 병역 특례 혜택 폐지론은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c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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