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자연순환정책 시민공동행동’ 발표
박남춘 인천시장, ‘자연순환정책 시민공동행동’ 발표
  • 박경천 기자
  • 승인 2020.10.1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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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부터 인천 독립 선언’
“4자협의 주체들,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 외면”
“2025년 설정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시킬것”
박남춘 인천시장은 15일 인천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愛뜰광장에서 쓰레기로부터 인천 독립을 선언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의 역사를 새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쓰레기로부터 인천 독립을 선언하며, 친환경 자원순환의 역사를 새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실현시키고, 발생지 처리원칙에 충실한 환경정의 구현 및 미래세대에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시민의 날을 맞은 15일 시청 愛뜰광장에서 진행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 발표’에서 “4자협의 주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들이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박 시장은 지난 2015년 합의한 4자협의 이후 5년 간 진전이 없는 수도권 매립지 종료 노력을 강도 높게 비난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는 절박한 의지를 마음에서 놓은 적이 없다”면서 “그러나 4자협의 이후 5년이 지나는 동안 실질적 종료를 위한 뚜렷한 진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4자협의 당사자들은 합의문 단서 조항만 믿고 대체 매립지 공모에 들어오라는 압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 인천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고(告)한다. 더 이상은 내몰리지 않겠다”며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계는 한 치의 망설임과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첫 발’을 떼기 위한 쓰레기 독립도 선언했다.
박 시장은 “발생지 처리원칙에 충실한 환경정의 구현을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녹색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시작한다. 쓰레기 독립을 시작한다”며 “그제(13일)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통해 인천지역 43개 단체가 참여하는 자원순환도시 인천 범시민행동이 출범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자체매립지 확보와 친환경 소각장 조성 등 쓰레기 독립을 위해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것들을 마련하는데 평균 5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없다”며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셔야만 이뤄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인천/박경천 기자 pkc@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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