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건·김필여 여야 대표의원 회동
지난 7월 3일 제8대 후반기 안양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문제로 파행을 거듭해오고 있는 안양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이 대표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등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양시의회 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당대표에 초선인 이호건 의원(안양 1.3.4.5..9동)을 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대표의원은 첫 행보로 이날 오후 국민의힘 김필여 대표 사무실을 인사차 방문 했으며, 이자리에서 이 대표는 "의정활동에 모범이 되고 재선의원들과 의회발전 및 정당발전을 위해 논의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화해의 손길을 보냈다. 이에 김 대표도 "정치경험이 많고 합리적인 의원과 자주 대화할 수 있어서 좋은 일만 있을것 같다, 의회 정상화를 위해 서로가 협력해나가자 "고 화답했다. 양당 대표의원간의 이날 회동에서 이 대표의원은 또 "의장이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만큼 여야 공동 요구로 22일 임시회를 개최해 임시의장을 선출하고 시급한 현안인 추경안을 처리하는 등 의정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것"을 제안했으며, 김 대표의원도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협조"를 약속했다. 이호건 대표의원은 " 이번 사태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로울수 없으며 시민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면서, "앞으로 야당과 협조하면서 그동안 염려를 털어내고 시민들을 배려하고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