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마스크 착용…우리모두의 ‘약속’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우리모두의 ‘약속’입니다”
  • 고중오 기자
  • 승인 2020.08.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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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마스크착용 의무화 홍보 캠페인 전개

고양시가 교회 발 집단감염 관련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올바로’착용, 권고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 등 캠페인을 전개하며 코로나19 확산차단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나섯다.

이는 최근 고양시 주교동·풍동 2곳의 교회에서 발발한 집단감염의 원인이 예배 후 소모임(식사)을 갖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마스크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됐기 때문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호 간 마스크 착용 시 감염위험이 5배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감염병예방법이 지난 4일 국회를 통과하며 착용 자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제도적 기반은 어느 정도 형성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시는 이 모든 예방효과와 의무화 시행은‘제대로 착용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며 시민과 함께 하는 올바른 마스크 쓰기 캠페인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고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재준 시장은 마스크 착용은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위일 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라며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대부분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올바로 쓰는 경우는 많지 않는 만큼, 이제는 마스크를 잘 쓰는 방법을 홍보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일명 턱스크(턱에 마스크를 걸치는 행위)를 비롯해 코가 노출되게 착용하거나 마스크 겉면을 만지는 행위 모두 잘못된 착용법이며 특히 잘 착용하고 있던 마스크를 대화 시에 오히려 벗는 행위도 잘못된 사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시는 또 △마스크 착용 전·후 손씻기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도록 밀착하기 등 이러한 지침을 담아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 맞는 홍보·계도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단기 공공일자리 사업인‘고양 희망알바 6000’인력을 활용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홍보활동을 추진한데 이어 복지시설, 종교시설, 대중교통, 음식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계도활동도 펼치게 계획이다.

시는 이 외에도 올바른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당부하는 시민 호소문도 SNS와 공동주택 등에 게시한 상태다.

고양시는 교회 집단감염 사태 발생 이후 8일부터 모든 관내 종교시설에 소모임을 금지하는 집합제한명령을 내리고 주말 점검 활동을 펼치는 등 풍산동 행정복지센터와 고양시 자원봉사센터를 임시 폐쇄하는 등 신속히 대응해 왔다.

고양/고중오 기자 gjo@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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