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인 살해…중국교포 유동수 검찰 송치
옛 연인 살해…중국교포 유동수 검찰 송치
  • 오용화 기자
  • 승인 2020.08.05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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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나서면서 얼굴 공개…“혐의는 부인”

 

경기도 용인에서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중국 교포 유동수(49) 씨가 5일 검찰에 넘겨졌다.'
전날 유 씨에 대한 신상공개 결정을 한 경찰은 이날 송치 과정에서 그에게 모자 등을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얼굴을 공개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유 씨를 살인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송치했다.
유 씨는 경찰서를 나서며 고개를 숙이지 않고 취재진을 잠시 쳐다본 뒤 질문에 답했다.
그는 범행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고 경찰이 확보한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어떤 점이 명확하지 않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유 씨는 "나중에 검찰 가서 얘기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들에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선 경찰 승합차에 타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유 씨는 지난달 25일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40대 여성 A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직장 동료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를 벌여 유 씨를 지난달 27일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유 씨는 그러나 혐의를 부인했고 A 씨의 소재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다.
경찰은 유 씨 자택 주변에 대한 수색을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에 걸쳐 A 씨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지만 유 씨는 여전히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용인/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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