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재난대응체계 구축 박차
평택소방서, 재난대응체계 구축 박차
  • 최윤호
  • 승인 2020.06.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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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소방 전환 따른 조직개편·소방력 확충…부서 신설 효율적 재배치
코로나19 확산방지‘학교 전담 구급차’운영…세교119안전센터 신축 계획
구급대는 현장활동 강화 사무실 이전 배치…소방공무원 258명으로 확대
특수구급차량 도입, 화재안전정보조사 차량 구입 등 소방활동 장비 보강
1973년 지방소방공무원법 제정 이래 47년간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 되어있던 전국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지난 2020년 4월 1일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입법 완료되며 국가직으로 일원화됐다.
범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국가직 신분으로 거듭난 소방조직은 체계적이며 단일화된 지휘시스템 구축과 개선된 장비확충, 인력보강 등으로 더욱 발전되고 강한 조직으로 성장하며 국민적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가직 소방의 탄생과 함께 국민의 안전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소방의 역할이 확대된 만큼, 평택소방서는 박기완 소방서장 이하 전 직원이 합심해 각종 재난사고 대비 한층 강화된 재난대응체계 구축과 더욱 효과적인 예방정책을 수립ㆍ추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조직개편을 통해 부서 신설 및 효율적인 재배치, 인력 및 장비보강 사업을 추진했다.
현장대응단내 구조구급팀이 신설되고, 과거 민원팀이 예방제도팀으로, 대응조사팀이 지휘조사팀으로 개편되며 사무영역을 전문화했다.
또한 구급대는 현장활동 강화를 위해 사무실을 이전 배치했고, 소방공무원 정원은 231명에서 258명으로 확대됐다.
특수구급차량 신규 도입 및 화재안전정보조사 차량 구입 및 임차 배치 등 소방활동 장비도 보강했다.
또, 현재 119구조대 청사를 신평119안전센터로 환원을 추진해 평택역 일대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고, 평택의 동부권을 관할할 세교119안전센터도 2021년도 완공을 목표로 시민 안전 확보 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평택소방서는 지난 한해동안 화재 1,731건, 구조 5,628건, 구급 17,886건, 생활민원(동물구조, 잠금장치개방 등) 1,737건 등 총 26,982건의 크고 작은 재난현장에서 소방활동을 펼쳤으며, 이 외에도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 화재안전특별조사, 현장 안전컨설팅, 노약자 이용시설 및 소규모 숙박시설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각종 소방안전대책 수립 및 추진 등으로 시민안전의식 제고와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와 같이 2019년도에 평택소방서가 추진했던 다양한 안전정책 추진성과와 2020년도 시민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짚어봤다.
◆ 동북아 환황해권 중심 항구 “평택항” 선박화재 소방안전대책 수립
2018년 5월 인천항에서 발생한 오토배너호 화재와 2019년 9월 울산항에서 발생한 스톨트 그로이랜드호 화재, 잇따른 대형 선박화재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평택에는 국제 무역항이자 여객터미널이 설치된 평택항이 있어, 선박화재에 대한 대응방안과 안전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평택소방서는 지난해 11월 평택시청(항만정책과),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당진소방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유사시 효율적인 대응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수집 및 공유를 위한 평택항 소방안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울산항 스톨트 그로이랜드호 화재현장과, 부산항 등 현장답사를 통해 선박화재 시 관련기관의 대응 및 활동자료를 수집하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 했다.
평택항 입ㆍ출입 여객선 및 화물선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부두 특성별 화재 안전대책을 책자로 기록 비치했으며, 유관기관 합동 선박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평택항 선박화재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시켰다.
◆ 화재 예방 주거환경 개선 활동사업 추진
평택소방서는 관내 화재에 취약한 7곳을 선정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화재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은 기업 및 단체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소방시설을 설치해 거주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주요내용으로 주택 내 도배ㆍ장판 교체, 전기배선, 스위치, 배전반 등 전기시설 점검 및 수리,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 등으로 화재취약 환경을 개선했다.
◆ 시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추진
평택소방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린이, 청소년, 노인 및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 6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총 386회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 시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및 기초응급처치 교육 등 생활 속 재난안전 지식 및 대응방법을 교육하고, 소방안전체험마당을 통해 소방시설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맞춰 민간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CPR교육 전문의용소방대의 활동범위도 확대시키는 등 민간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아울러 평택소방서는 미래소방관 직업체험교실, 평택시 청소년 진로진학박람회, 119소년단 구성ㆍ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의 안전 및 진로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이를 토대로 2019년도 교육부 주관 진로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 화재경계지구, 중점관리대상 등 안전관리 강화
평택소방서는 재난취약지역의 화재예방 집중관리를 위해 지역 특성 및 여건, 화재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해 화재경계지구 및 중점관리대상을 정비한다.
올해 5월 기준으로 통복시장 등 4개 지구 8개 대상을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했고, 대형복합건축물 등 31개소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렇게 지정된 대상을 기준으로 소방특별조사와 현장 안전컨설팅, 관계인 간담회, 소방교육ㆍ훈련 등을 집중 실시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화재경계지구와 중점관리대상은 소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안전컨설팅을 시행함으로써 관계인의 안전의식을 향상시키고 자율안전문화 정착 유도에 앞장선다.
◆ 소방특별조사 및 화재안전 정보조사 추진
평택소방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했던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하여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등 소방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화재안전 정보조사를 올해 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4년간 관내 특정소방대상물 17,892개동에 대해 추진한다.
현재 특정소방대상물 4,040개동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13,852개동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건축물 및 소방, 전기, 위험물 등 4개 분야 52개 항목 165개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운영지침 제9조 제1항에 의거 소방시설 고장 방치ㆍ폐쇄, 피난ㆍ방화시설 폐쇄ㆍ훼손, 안전관리자 미선임,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불법으로 저장ㆍ취급하는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 할 방침이다.
◆ 코로나19 대응 대책 수립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많은 국민이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비록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일 정부의 방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이태원클럽발 집단 감염 등으로 코로나19의 공포는 여전하다.
27일 기준 평택시의 확진자는 총 48명으로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교해 적지 않은 숫자이다. 따라서 평택소방서는 긴장감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감염증 의심환자 대응 시 Lever D 감염보호복 등 개인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음압형 이송장비를 보강 배치해 구급대원의 2차 감염에 대한 안전을 확보했으며, 소방안전교육 및 캠페인 등은 비대면(언택트)으로 진행하여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 우려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학교 개학이 지난 20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가 진행됨에 따라 학교 전담 구급차를 지정하여 학교 내에서 코로나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경우 발빠른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소방서는 유관기관 및 시민과 협력해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할것이며, 시민들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방력 확보 “세교 119안전센터” 신축
평택소방서는 도시개발사업 가속화 및 산업인프라 확충에 따른 인구 유입 증가로평택의 동부권을 관할하는 비전119안전센터의 업무량 증가와 소방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부족한 소방력을 확충하고,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세교동에 세교 119안전센터(가칭)를 신축할 예정이다.
새로 신축될 세교119안전센터는 세교지구 도시개발지역 내 위치할 예정이며, 평택 동부권의 소방사각지대 해소 및 골든타임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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