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포그 매직
[새로나온 책]포그 매직
  • 현대일보
  • 승인 200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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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 매직

캐나다의 작은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동화에는 주인공이 안개 속을 산책을 하는 것이 내용의 가장 주된 줄기이다. 하지만 이 산책은 평범한 산책이 아니다. 안개를 통해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 여행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그레타가 사는 시대는 제2차 세계대전 중이지만 전쟁 중에도 꾸준히 일상을 지켜 나가는 사람들의 삶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줄리아 L. 사우어 글/오승민 그림/공경희 역 | 어린이작가정신

 

써틴

스티븐은 우연히 만난 어릴 적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여 야간 택시를 운전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스티븐은 밤이 깊어질수록 점점 알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런 어느 날, 단골손님 밸러리를 태웠던 위시 로드 13번지가 감쪽같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 그는 동료 기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3번지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세바스찬 보몬트 저/이은정 역 | 폴라북스

 

낙선재의 마지막 여인 : 조선의 황태자비 이방자 평전

이방자는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의 황태자였던 이은(영친왕)과 결혼하게 된 일본 여성이다. 일본이 패전하고 한국이 독립하면서 이방자는 왕족 신분과 재산을 박탈당하고, 일본인도 한국인도 아닌 ‘과거의 왕비’가 되어 버렸다. 만년에 이르러서야 한국 귀국이 허용돼 한국에서 장애인 복지 활동에 전념하며 각 방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오타베 유지 저/황경성 역 | 동아일보사

 

열일곱 번째 계절

처음 만났을 때 열여덟살이었던 소년은 서른네 살이 됐고 세 살이었던 아이는 열아홉살이 됐다. 멈추었던 시간이 흐르고, 작은 눈망울, 고사리 같은 손을 뻗어와 손가락을 쥐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 서늘한 여자의 눈을 하고 그를 바라본다. “견디고 견디면 이 마음이 마모될 수도 있을까?” “그러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이런 마음 따윈 없었다는 듯” “그렇게 지나갈 수도 있을까?”  

신해영 저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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