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경기 인천지역 민주당 압승
‘4.15 총선’ 경기 인천지역 민주당 압승
  • 현대일보
  • 승인 2020.04.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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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59석 중 47석, 인천 13석 중 11석 차지
거대 양당外 당선자없어…그나마 무소속 1명
투표율 경기 65%, 인천 63.2%…전국 평균 밑돌아

더불어민주당이 경기 인천지역 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17개 시도 중 가장많은 59석이 걸린 경기지역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16일 0시 10분 현재 47곳을 앞서고 있으며 인천지역 13개 선거구중에서는 11곳에서 앞서고 있고 무소속 1명이 당선이 유력하다. 

코로나19가 블랙홀처럼 각종 총선 이슈를 빨아들인 가운데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 극복론을 앞세워 한 표를 호소한 전략이 먹혀들었다. 그러나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통합당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수도권 민심이 심상찮다'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민주당의 압승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 메시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대안세력으로서의 모습과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막말 파문 등으로 '자충수'를 둔 것 역시 민주당의 승리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민주·통합당 이외에는 당선자가 없고 그나마 인천에서 무소속이 1명으로, 양당정치의 회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경기지역 투표율은 65%, 인천지역 투표율은 63.2%로 전국 평균치인 66.2%에도 못미쳤다.

이번 총선은 여의도 권력을 재편하는 의미를 넘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2022년 대선을 향한 전초전 등의 성격을 띠고 있어 향후 정국 풍향계에도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의 정치 1번지 수원지역의 5개 선거구는 지난 20대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 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 검사출신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수원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를 따돌리고 여의도에 재입성 했다.

문재인정부에서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후보와 현역 국회의원인 통합당 신상진의원, 김미희 민중당 前국회의원이 삼파전을 벌인 성남시 중원구에선 민주당 윤영찬 후보가 통합당 신상진 후보를 제치고 금뱃지를 달았다.

문희상 국회의원 아들 공천문제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의정부시 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소방공무원 출신 '젊은피' 오영환 후보가, 통합당 강세창 후보와 문 의장 아들 무소속 문석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현역의원 3명이 빅매치를 벌인 안양시 동안을 에서는 민주당 이재정 후보가 현 통합당 원내대표 심재철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해 기염을 토했다.

미래통합당 김영우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포천 가평선거구에서는 경기도의원을 지낸 통합당 최춘식 후보가  장성출신 민주당 이철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을 지낸 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막말 논란으로 우여곡절끝에 통합당 공천을 받은 민경욱 후보, 이정미 前정의당대표가 격돌 관심을 끌었던 인천연수을 선거구에서는 정일영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됐다.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전에서는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가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3선 국회의원과 인천시장을 역임한 통합당 안상수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한편 안성시장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보라 후보가 통합당 이영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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