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권 통합 반대”
“안양권 통합 반대”
  • 이양희
  • 승인 2009.09.17 00:00
  • icon 조회수 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형구 의왕시장 회견 “시민대토론 제안”
의왕, 안양,군포, 과천등 4개시의 행정구역통합 주장이 안양을 중심으로 적극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형구 의왕시장은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구역 개편은 한번 결정하면 손대기 어려운 국가와 지방자치의 백년대계로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많은 논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실상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순기능과 역기능이 서로 논의되어 주민의 자발적 선택이 있어야 함에도 현실은 법과 제도도 갖추어놓지 않은 시점에서 촉박한 일정으로 통합이 추진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자치구 광역화, 도시경쟁력 강화, 정부의 인센티브 제공등 통합 필요성 주장에 대해서도 “그 이면에는 핑크빛도 먹구름도 있으며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하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논리의 모순성을 지적하며 반박했다.
이어 “행정구역 통합은 동질성 회복, 학군조정, 지가상승, 저비용 고효율, 도시경쟁력 강화등이 주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통합을 논의하는 사람은 본인을 포함해 그 누구도 기득권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지역통합에 따른 역기능과 순기능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증을 거칠수 있도록 ‘시민대토론’을 제안했다.
이에앞서 이필운 안양시장은 지난 14일 “안양권 4개시는 인위적으로 나눠졌으며 하나로 뭉쳐야 한다”면서 통합을 제안했다.
의왕/이양희 기자shs@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