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사업에 사용”
광명시는 소속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포상 등의 명목으로 받은 해외여행 지원 경비를 모두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명시지부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국외여행 자진 취소’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해 87.9%가 찬성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광명시 소속 공무원들은 올해 장기근속자, 공무직·일반직 배낭여행 지원 대상자 등 143명이 시 예산 2억9천360만원을 지원받아 해외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시는 반납받은 국외여행 경비를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시민을 위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장 개척 등을 위한 직원들의 올해 국외 출장비도 33% (1억7천500만) 줄여 코로나19 대응 사업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광명/박교일 기자 pk@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