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신규 건축물 준공전에 상세주소 부여
의왕시, 신규 건축물 준공전에 상세주소 부여
  • 이양희 기자
  • 승인 2020.03.12 16:13
  • icon 조회수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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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다가구주택 등 신규건축물에는 준공 전에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기존 소유자 또는 임차인의 신청으로 제공되던 상세주소 부여체계에서 시민들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은 건축물대장에 동ㆍ층ㆍ호수가 기재돼 있어 별도 신청이 없어도 상세주소가 부여됐지만 다가구주택, 원룸 등 건축물의 입주자는 별도 신청 없이는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우편물이나 세금고지서가 누락되는 등 많은 불편이 뒤따랐다.
또,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건축물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공법관계상의 주소가 없어 즉각적인 구호를 받지 못할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다.
의왕시는 이러한 위험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고 상세주소의 부재로 초래되는 많은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다가구주택과 원룸 등 입주민들이 별도 신청을 하지 않고서도 상세주소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건축주가 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상세주소 역시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신축건물에 전입신고, 택배, 우편물 수령 등 정상적인 처리가 바로 가능하고 상세주소 신청으로 시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것이 시측 설명이다.
이준수 시 민원지적과장은“다가구주택 등 신축건물에 입주하기 전에 도로명주소뿐만 아니라 상세주소를 부여하게 되면 시민들의 주소생활 편의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2017년 도로명주소법 개정에 따라 직권으로 상세주소를 부여할 수 있게 돼, 상세주소가 누락돼 있는 1,562세대 다가구주택 등에 대한 현장조사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직권으로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의왕/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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