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안산상록을 당원협의회는 "김영환 전 의원에 대해 국민과 당을 위해 백의종군 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원협의회측은 지난 21일 오전11시께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년동안 상록구 당원동지들을 피눈물 나게 했던, 정말 뼈 속까지 민주당인 김영환 전 의원이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이 하루 아침에 동지가 됐다"며 "통합을 위해서는 과거의 잘잘못을 묻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도저히 받아들 수 없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김영환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국회의원 4선을 역임한 민주당 핵심 인물로서 선거때마다 우리 당에 패배를 안겨줬던 인물이었다"며 "이제와서 진보정권 심판을 위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는 것을 보며 상록구민은 안중에도 없는 김 전 의원의 이기적인 처신에 지역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가진 기자회견장에 홍장표 당협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현옥순 안산시의원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