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얼어붙은 경제 살리기
도의회, 얼어붙은 경제 살리기
  • 이천우
  • 승인 2020.02.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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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피해 수원지역 방문
전통시장 다양한 먹거리 구입 등

 

송한준 의장(더민주, 안산1)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 의원들이 수원지역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구입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영상권의 기온을 되찾은 19일 오전 11시30분께 수원 정자시장은 본부장인 송한준 의장을 중심으로 공영주차장 앞에 집결한 비상대책본부 의원들로 북적였다. 코로나19 발생 후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의회 차원의 ‘민생탐방’이 기획된 것.
이번 시장 방문에는 송 의장 외에도 안혜영 부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비상대책단 공동단장인 정희시 보건복지위원장과 남종섭 의원, 박옥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김미숙 의원이 등 7명의 의원과 최문환 의회사무처장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장보기에 앞서 의원들은 준비해온 손 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닦은 뒤 저마다 빨강·주황·보라 등 색색깔의 장바구니와 온누리 상품권을 손에 쥐고 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내를 맡은 이재범 상인회장은 “의원들의 방문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안내를 자처했다”면서 “질 좋고 맛 좋은 먹거리가 잔뜩 있으니 많이들 구입하시고, 코로나19로 무거워진 시장 분위기도 산뜻하게 전환시켜 달라”고 당부하며 의원들을 맞이했다.
널찍하게 뻗은 일자형 도로를 사이에 두고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청과,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150여 점포가 줄지어 늘어선 정자시장은 장을 보는 일부 주민들만 눈에 띌 뿐 다소 한산했다. 의원들은 가게 한곳 한곳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필요한 품목을 구입했다.
“장사가 잘 되기 바란다”며 위로섞인 덕담을 건네자 조용히 미소짓던 정육점 주인은 “고기가 싱싱해 보인다. 한 근에 얼마냐? 세 근만 달라”는 염 대표의원의 요청에 “6천900원인데 아주 맛있다”며 화색이 도는 얼굴로 재빨리 고기를 썰었다.
송 의장이 온누리상품권을 꺼내 대신 값을 치르며 “우리 파이팅합시다”라고 외치자 정육점 주인은 우렁찬 목소리로 손짓까지 해보이며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의원들은 정육점 옆에 있는 분식점에 앞에 서서 꼬치어묵과 국물을 마시며 요기를 한 뒤 장보기를 이어갔다. 박옥분 위원장은 모퉁이 과일가게에서 사과 한 봉지와 20개 들이 귤 4봉을 구입해 “참 달다”는 감탄사와 함께 그 자리에서 다른 의원들과 사이좋게 귤을 까 먹기도 했다.
두부·들기름 가게에서 ‘대박나세요’라는 덕담과 함께 갓 구운 김을 구입한 의원들은 골목을 돌아 떡집을 찾았다. 뿌연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떡시루 옆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던 주인이 의원들을 밝은 얼굴로 맞이했다. 주인은 요새 힘들겠다는 위로에 “장사가 조금 주춤했지만 잘 회복되리라 믿는다. 일부러 시장에 찾아줘서 고맙다”며 의회에서 미리 주문해둔 떡 한상자와 함께 감사 인사를 건넸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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