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행복예절관‘수능 후 찾아가는 전통성년례’
안산시 행복예절관‘수능 후 찾아가는 전통성년례’
  • 홍승호
  • 승인 2019.12.05 15:49
  • icon 조회수 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내 12개 고교 3학년 대상
전통예절·성년 의미 되새겨
안산시 행복예절관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관내 12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 후 찾아가는 전통성년례’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성인이 되는 의식 ‘성년례’는 학문과 덕망을 갖춘 어른을 모시고 성년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성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주는 예(禮)다.
‘전통성년례’에서 남자에게는 어른의 복색을 입히고 관(冠·모자)을 씌우는 관례(冠禮)를, 여자에게는 어른의 복색을 입히고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아주는 계례 의식을 한다.
참가하는 학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전통 예복으로 갈아입고 남학생은 도포와 갓을, 여학생은 당의와 화관을 착용한 후 우리 고유의 전통의식에 따른 초가례(初家禮)를 시작으로 재가례(再家禮), 삼가례(三加禮)를 거쳐 술 마시는 예법을 배운다. 이어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초례(醮禮)와 성년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성년례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년으로서의 책임감과 의무를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친구들과 사진도 찍으며 재밌는 시간이었다”, “우리 고유의 전통의식 이라 절차가 조금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성인으로서의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를 다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며 친구들과 이웃을 배려할 줄 아는 성인이 돼 사회에 공헌 하겠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원곡고에서 열린 성년례에 참여한 윤화섭 시장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관혼상제 중 첫 번째 의례인 성년례를 ‘관례’라 하고, 의식을 통해 사회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인정받았다”며 “인생의 주인인 여러분 앞에 새로운 여정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안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