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림청 80억원 투자 국내 최고 높이
광명시는 산림청과 함께 광명동굴에 국내 최고 높이의 나무로만 만든 전망타워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전망타워 건립을 위해 지난 13일 기본 및 실시설계 제안 공모를 공고했다. 이 전망타워는 산림청이 '국산 목재 목구조물 모델 조성사업' 공모에서 광명동굴이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시와 산림청은 국비 40억원, 시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들여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인근 2천300㎡ 부지에 연면적 700㎡ 규모의 전망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전망타워에는 매표소와 사무실, 레스토랑, 실내 전망대, 실외 전망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순수 국내 목재로만 만들 예정인 전망타워의 높이는 100m 이내로 하되 광명시 상당수 지역을 관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국내 목조 건축물 중 최고 높이로 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나무로만 만든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은 2016년 7월 완공된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자원연구부 종합연구동 건물이다. 이 연구동 건물은 지상 4층 규모로, 최고 높이가 22m이다. 따라서 광명동굴 목조 전망타워 높이를 최소 23m 이상으로 한다는 생각이다. 광명/박교일 기자 pk@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