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활센터 연계 장애인 정직원으로 채용
하남시 덕풍동에 자리한 가락공판장 미사점(사진)은 중증장애인인 정남일씨가 근무하고 있는 일터이다. 이곳에서 정남일씨는 하남시장애인복지관 현장중심 직업재활센터의 연계를 통해 마트 상품진열 업무를 맡고 있다.
정남일씨는 가락공판장에서 약 2개월가량 맞춤훈련을 거쳤고 10월부터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 새로운 직무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락공판장 직원들의 도움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 현장중심 직업훈련은 중증장애인이 직업재활서비스 기관이나 시설이 아닌 일반사업체 현장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이를 통해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일자리 제공, 사업체에는 훈련 후 고용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좋다는 점이 있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9년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가락공판장 현태복 대표는 “이번 장애인 고용으로 하남시 지역 장애인의 고용에 앞장설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하남시 장애인의 일자리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남/김준규 기자 kjk@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