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폐해’정부의 졸속대응
‘전자담배 폐해’정부의 졸속대응
  • 현대일보
  • 승인 2019.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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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웅 제2사회부 부국장

 

대통령의 전자담배 심각성 한마디에 관계부처가 졸속 발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등 전자담배 흡연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23일 복지부장관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미국에서 중증폐손상과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질병과 인간관계 규명전까지 사용중단을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판매금지된 문제의 전자담배 액상은 THC (대마성분 액상)과 비타민 E '아세테히트' 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액상담배와는 성분자체가 틀린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관계부처 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로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전자담배를 피우면 바로 죽는것처럼 본질을 흐리고 윗선의 눈치만 보고 있지 않은가 의심된다.

정부 관련부처는 이제라도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규제근거를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 관련법규를 만들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할것이다.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일반담배가 전자담배 보다 덜 해롭다며 정부가 일반담배를 피우게 만들어 증세를 위한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11일 PHE(영국보건복지부) 담배규제팀장이 BBC에 출연해 미국등 이번 사건으로 사람들이 전자담배와 관련, 혼란에 빠진게 이해가 안된다며 영국은 금연과 적극적인 전자담배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라도 관계부처는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진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둘중 어떤것이 해로운지 밝혀 그나마 나은것을 국민이 선택하게 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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