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반짝 반짝”
아이디어가 “반짝 반짝”
  • 이천우
  • 승인 200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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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우리손으로!

2010년 완공을 앞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개관 주역인 어린이자문단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크로스장르전 <패션의 윤리학 - 착하게 입자> 특별전이 한창 열리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에 빨간 티셔츠를 맞춰 입은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주인공들은 지난 7월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표해 선발된 30명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1기 어린이자문단원들.
자문단원들은 이날 전시를 기획한 경기도미술관 황록주씨의 안내에 따라 주변폐신문지, 알루미늄 병뚜껑 등 주변에서 쉽게 버려지는 재활용품들을 활용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며 새로운 경험을 만끽했다.
유재형군(용인 마북초6)은 “한번 보면 버리는 신문지가 이렇게 아름다운 드레스의 재료로 쓰였다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라며 “많이 보고 배워서 이런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자문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들 어린이자문단원들은 경기도미술관 체험교실에서 진행된 ‘마음 빛 들이기’라는 천연염색 프로그램에 참여, 황토물을 천에 염색하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도 했다.
이후 어린이자문단원들은 전시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에 실제 참여하며 느낀 점들을 토론하면서 내년에 개관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전시 컨셉에 대한 의견들을 모았다.
어린이자문단원들은 이날 경기도미술관 체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남한산성 역사트레킹’ 및 ‘양평 수력발전소 방문’ 등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어린이자문단 박물관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과정은 어린이자문단 리더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의 전시 주제인 ‘예술가의 아뜰리에’, ‘내가 만드는 환경동네’, ‘한강과 물’ 등과 연관된 내용을 자문단원들로 하여금 미리 체험하게 함으로써 박물관의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어린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은 어린이자문단의 체험 결과를 e-뉴스레터 및 박물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는 한편 향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전시콘텐츠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날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자문단 체험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재단의 통합된 문화인프라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은 통합시너지 효과를 잘 활용하여 자문단 활동은 물론 어린이박물관 개관에 완벽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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