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환경 청소년 보호 캠페인
유해환경 청소년 보호 캠페인
  • 남용우
  • 승인 2019.07.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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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보건소, 전자담배 업소 등 점검

인천 연수구보건소(소장 노순호)에서는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출시로 청소년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어 이런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하여 캠페인 및 지도점검 등을 실시했다. 

지난 5월 말 신종액상형 전자담배인 쥴(JUUL), 릴베이퍼 등 냄새가 없고 USB(컴퓨터 이동식 기억장치)모양의 신종 전자담배가 출시되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2017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국내 유통 중인 35종의 전자담배의 연기에 포함된 유해성분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10회 흡입을 일반 궐련담배 1개피로 환산할 때 전자담배 연기의 니코틴 함량은 궐련 담배 1개피와 유사한 0.33~0.67mg 이고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는 궐련담배보다 낮은 수준이었지만 4.2ug와 2.4ug가 검출됐으며 전자담배 액상용액과 흡입되는 연기의 유해성분을 비교했을 때 가열과 산화작용으로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 주요 유해성분 함량이 각각 19배, 11배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연수구보건소에서는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고 전자담배에 노출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담배소매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판매금지 제품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배포했고 9명의 금연지도원들이 업소를 방문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이달 4일 관내 중학교, 고등학교 하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캠페인도 벌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면서 담배의 니코틴성분이 청소년의 두뇌발달을 저해하고 특히 집중, 감정, 공부, 충동조절 영역에 해를 끼쳐 건강한 두뇌발달에 악영향을 미침을 널리 알리겠으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점검을 통하여 흡연율을 낮추고 간접흡연피해를 예방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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