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주민 “우리 집은 내 손으로 고치고 가꾼다”
부천 주민 “우리 집은 내 손으로 고치고 가꾼다”
  • 우호윤
  • 승인 2019.06.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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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셀프집수리·정원가꾸기 교육 마쳐
부천시는 소사 도시재생사업 주민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진행한 ‘우리집 가꾸기 프로젝트’ 셀프집수리 및 정원 가꾸기 강의를 지난 24일 마쳤다.
이번 교육은 낙후된 주택 환경을 주민 스스로 개선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초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셀프집수리 교육은 10일부터 2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벽 곰팡이 제거, 도배 보수, 출입문 보수, 장판 시공, 욕실 시공, 조명 및 스위치 교체 등 집수리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시에서 매입한 공가(호현로 457-1, 향후 예술창작소로 활용)에서 시공 실습까지 마쳤다.
정원 가꾸기 교육은 12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주택정원에 식재 가능한 식물, 정원 식물 유지관리 요령, 수목 전정, 병해충 관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상동호수공원 답사를 통해 도시형 텃밭과 큰 규모의 수목에 대해서도 현장감 있게 배울 수 있었으며, 소사 도시재생사업 ‘담장 없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담장을 낮추고 화단과 정원을 조성한 주택들을 돌아보며 심도 있는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주민 34명은 현장 활동가로 위촉돼 분야별 현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수강생 강영숙 씨는 “집수리는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생각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간단한 집수리는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리 집을 가꾸고 고치는 일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상휘 부천시 도시재생과장은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주택 건축 분야로 구성해 교육 만족도와 수료율이 굉장히 높았다”며 “해당 교육을 통해 구축한 기초 역량이 정주 의식 함양과 주민 주도로 이어져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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