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시네마산책 프로그램 진행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19일 16시,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영통구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영통시네마산책’ 프로그램을 진행, 고로에다 히로카즈 영화인 ‘걸어도 걸어도’를 상영했다.
영화를 관람하기 전, 영통구 공직자들로 구성된 성악 동아리 ‘놀애뜰’이 ‘못잊어, 오 솔레미오’ 등 3곡의 가곡을 합창했다. 또한 송영완 영통구청장이 특별 출연하여 가곡에 맞춰 클라리넷 연주를 하여 공직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분위기를 돋우었다. 관람 영화 ‘걸어도 걸어도’는 아픔을 끼고 살아 갈 수밖에 없는 가족에 대한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통구 공직자들은 영화 관람 후 감상평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관람한 행정지원과 임수진 주무관은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았다. 가족이어도 혹은 가족이기에 허물이 어려운 벽, 쉽지 않은 소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정복지과 장지숙 주무관은 “영화 관람 전 문화공연을 보고 공연을 올린 공직자분들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 갈고 닦은 실력을 아름다운 무대로 보여준 그 자체가 하나의 성과라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지만 함께 걸어도 부족함을 느끼고 후회를 반복하는 인생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모든 관계의 첫 원형인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시네마산책’은 영화 감상을 통해 유연한 사고와 따뜻한 감성을 키우고 영통구 공직자들의 소소한 행복인 노멀크러시를 응원하고자 마련된 문화프로그램이다. 영통구는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과 직원의 감성힐링을 위해 매달 문화공연과 강좌 등을 열며 작지만 소소한 행복 만들기를 실천 중이다. 수원/오용화 기자 o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