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율 운영의 커뮤니티 공간 조성
의왕시 글로벌도서관이 최근 지역 주민들의 지식과 정보 교환, 소통과 만남의 플랫폼 역할을 할 ‘온(溫) 동네 무인 책방’의 문을 활짝 열었다.
온(溫) 동네 무인 책방은 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따뜻한 온기가 온동네에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명칭으로, 평소 가정에서 읽지 않는 좋은 책을 이웃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주민들이 자유롭게 비치 또는 이용할 수 있는 주민 자율 운영의 커뮤니티 공간이다. 글로벌도서관 1칭 로비는 그동안 이용자들의 단순한 이동 통로 정도로만 이용되어 왔다. 하지만 로비에 새롭게 꾸며진 무인 책방은 주민들이 책을 자유롭게 비치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벽면 서가가 마련돼 있으며, 독서나 노트북 등의 이용 편리성을 고려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책 모형이 달린 조명등을 설치하여 은은한 빛이 흐르는 카페 같은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도서관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8시)에는 누구나 책방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책을 비치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글로벌도서관 3층에 아이들을 위한‘책놀이방’이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책놀이방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벽면 레고 판과 블록을 비롯해 문자나 숫자 등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나 수치와 친숙해질 수 있는 자석보드와 모형, 그리고 동네 영화관처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빔프로젝터 등이 설치돼 있다. 의왕/이양희기자lyh@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