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가정의 대화부터
학교폭력 예방, 가정의 대화부터
  • 이상익
  • 승인 2019.05.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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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사회 4대악으로 규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4대악 척결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그 중 에서도 학교폭력에 대한 사건보도로 인해 자식을 학교로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다.

교육부가 2018년 9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사이의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설문조사 한 결과 중‘피해경험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  1순위로 ‘가족의 도움’(46.5%)을 꼽았고, 다음은 ‘학교 선생님의 도움’(29.9%), ‘친구, 선배, 후배의 도움’(10.5%) 순으로 응답했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가정 안에서 우리 자녀들과 부모가 입시 이외의 소통의 부재는 혹여나 자녀가 비행의 길로 들어서거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어도 쉽사리 알지 못하고 제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학부모들은 입시전쟁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자녀를 위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대화보다는, 시험을 잘 치루고 왔는지, 이번엔 몇 등을 했는지 등 오로지 입시를 위한 대화만이 오가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아직도 학교폭력을 아이들 간의 단순한 다툼으로 치부하는 등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학부모들도 있다.   

가정은 사회를 지탱하는 디딤돌이자 건강한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곳이다.

가정 안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진심어린 대화시간을 가지며 더욱더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소통의 부재를 해결한다면, 학교폭력 예방과 더불어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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