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조합장 VS 현 감사 재대결, 지난 선거 표 같아 최대 관심사
현직 조합장 VS 현 감사 재대결, 지난 선거 표 같아 최대 관심사
  • 윤석진 기자
  • 승인 2019.02.20 18:00
  • icon 조회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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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훈 "조합운영 안정궤도 올려놓겠다"
- 임철진 "현조합장 4년동안 한 일이 없다"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전국에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연천군 지역은 농협장 3곳, 산림조합장 1곳, 축협장 1곳 등 총 5개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농협 1곳과 산립조합, 축협이 한사람만 입후보 할것으로 예상되면서 선거열기가 다소 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그러나 복수 후보가 예상되는 연천농협과 전곡농협은 2곳 모두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측되고 있다.
연천 농협은 지난 2015년 선거에서 팽팽한 경합을 벌였던 김유훈 현 조합장과 임철진 현 감사가 다시 한번 양자구도로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 1표도 차이가 나지 않는 동표가 나온데다가 주민등록상 나이마저 같아 생일이 몇 달 앞선 김유훈 현 조합장이 당선된 전력 때문에 이번 선거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조합장이 무난히 수성에 성공 할지 아니면 동점 패배의 분루를 삼키며 지난 4년간 절치부심하며 조합원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해온 임감사가 재도전에서 뜻을 이룰 수 있을지 조합원들의 선택만 남아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양자간 판세는 쉽게 누가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백중세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선거관계자들과 조합원들의 평가다.
김조합장의 경우 지난 4년간 조합을 이끌어 온 것에 대한 온당한 평가를 기대한다.
“재선에 성공하면 조합운영을 안정궤도에 올려놓고 다음 선거에는 불출마해 후배들에게 길을 양보,세대교체에 나서겠다”호소하면서 뜻 있는 사람들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반해 재도전에 나선 임감사의 경우 “ 현 조합장이 지난 4년간 한 일이 하나도 없다.”고 맹렬이 비난하면서 “ 운 좋게 자리를 차지한 것은 한번으로 족하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상대의 일거수 일투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후보등록이 끝나면 선거전을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연천농협 조합장 선거는 연천읍 출신이란 지연과 연천초, 중, 종고 출신이라는 학연, 청풍김씨와 곡성임씨란 혈연등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양측이 공식선거권에 돌입하면 네거티브 선거전 조짐까지 보이면서 점입가경을 이루고 있다.
 
연천/윤석진 기자 ysj@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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