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의원간 반목 ‘구설수’
연천군의회 의원간 반목 ‘구설수’
  • 윤석진
  • 승인 2019.01.14 18:22
  • icon 조회수 38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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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읍 주차장 관련 용역보고회’견해 차이
남성의원이 여성의원 폭압적 제압 “감정표출”

연천군 의회가 제 8대 원구성시 불거진 의원간 불신과 정파갈등을 슬기롭게 봉합하지 못하고  구심점을 잃은채 표류하면서 견제와 감시는 커녕 오히려 군정의 걸림돌만 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이런 비난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연천군의회 일부 의원이 최근 자신과 견해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의회내에서 고성을 내지르며 폭압적으로 선배 여성의원을 제압했던 사실이 드러나 품위손상은 물론 의회 위상마저 추락시키고 있다.

1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재선인 심상금의원(여,자유한국당)과 박충식의원(남,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있었던 전곡읍 주차장 관련 용역보고회에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의원과 박의원은 주차장 설치지역 우선순위를 놓고 다소 견해차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역보고회가 끝난 후 의회로 돌아온 심의원은 박의원에게 서로의 견해차를 좁혀 보고자 대화를 제의했고 이 과정에서 박의원의 감정이 격앙돼 고성을 질렀고 정도가 지나쳐 의회와 집행부 직원들이 뛰쳐나오는등 소동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소동에 대해 의회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일반 저자거리에서나 있음직한 일이 의장실 앞에서 버젓이 벌어진 것은 현재 의원들간의 불신과 반목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례”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박의원의 경우 제 8대 의장선거 당시 쌓인 심의원에 대한 앙금이 지금 까지도 이어져 오다가 이번에 표출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당사자인 심의원은 “당시 너무 돌발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맞대응없이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고 전하면서“모든 것이 8대의회가 발전해 나가는 과정으로 생각하기로 했다”면서 여운을 남겼으며 박의원은 “그 순간 감정이 몹시 격앙돼 돌출행동이 있었다”면서 “지난번 소동에 대해선 서로 묻어두고 원만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천/윤석진 기자  ysj@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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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루 2019-01-15 09:41:18
거참.. 조심좀합시다 박의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