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시축전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관심집중”
인천 도시축전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관심집중”
  • 정원근
  • 승인 200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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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영상관, 미래도시 이상 집약해 3D입체 애니로 전달

오는 8월 7일 개막되는 2009인천세계도시축전의 주제영상관에서 주제영상으로 선보이는 'City Paradiso'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대제 (재)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주제영상관은 ‘내일을 밝히다’라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메시지를 3D입체애니메이션 극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라며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지향하는 미래도시의 이상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곳으로, 관람객들이 축전의 주제를 공감하고 즐거운 체험을 하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주제영상관은 3천755㎡(1천135평)의 면적에 2개 상영관으로 구성되며, 각 상영관의 객석규모는 742석(장애인석 10석포함)으로 동시최대 수용인원은 1천480여명이다.
 3D입체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영상시스템과 5.1ch 입체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돼있을 뿐만 아니라, 주제영상 상영 전에 체험하게 되는 프리쇼(pre-show)의 무대세트와 조명 등이 설치돼 있다.
 방종설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 사업본부장은 “관람객들에게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전하는 주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제영상”이라며 “도시축전의 주제영상은 기존의 행사 홍보영상 수준을 벗어나, 작품적 가치와 극적 재미를 갖춘 친근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관람객들은 영상을 통해 도시축전의 주제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주제영상 ‘City Paradiso’는 박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시나리오의 경우 인기작가인 김의찬 작가가 담당했으며, 감독이자 성균관대 영상학과 변혁 교수가 자문했다.
 또 배경음악의 작곡은 유명한 젊은 거장 이지수 음악감독이 작곡을 맡았고, 배경음악은 40인조 체코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모두 현지에서 녹음됐다.
 제작을 맡은 우리나라 전시.문화산업의 선두주자인 (주)시공테크 박기서 사장은 “영상의 상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화면의 크기와 화질인데, 주제영상관에는 관객의 시야를 가득 메울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가로 22m× 세로 12m(1천인치)크기의 스크린으로써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며 “주제영상은 HD화질의 고화질 해상도(1천920× 1천80)로 제작됐고, 주제영상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압도적인 크기의 초대형 화면과 최상급의 선명한 화질로 3D입체영상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도시축전에서는 홀로그램을 추가해 연출한 오토메타를 가로 4m× 세로 4m의 무대세트로 제작, 배우의 퍼포먼스와 함께 공연한다.
 City Paradiso 내용은 인간과 로봇과의 소통으로, 내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미래도시 이야기다.
 줄거리는 겨울의 항구도시에서는 에너지타워의 공사가 한창이다. 타워가 완공되면 도시에 빛과 온기를 공급할 것이다. 이 곳에 파견된 특수비행소방대장의 딸인 소녀는 소방로봇<Sub 6745>를 <파라디소>라 부르며 따른다.에너지타워가 완성되는 축제의 날. 소녀는 도시관람 비행선에 오른다. 이 때 폭죽의 불꽃 이 소녀가 타고 있는 비행선으로 옮겨 붙게 된다. 화재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에너지타워마저 위험에 처하게 되는 순간, 이를 바라보던 <파라디소>는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데.... 주제영상인 시티 파라디소는 주인공인 로봇과 소녀를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와 희생, 도시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더 큰 가치에 대해 말한다. 그 에너지는 가족 같은 이웃, 고향 같은 도시가 되는 원동력이며, 이미 우리 마음속에 있었다는 것을.
  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 김상섭 첨단기술실장은 “소방로봇의 활약상을 그린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는 각급 소방관서에서 홍보영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고, 주인공 파라디소의 캐릭터디자인 역시 소방방재청의 마스코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시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인천도시계획관에서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고, 국내.외 각종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공테크 정광철 상무는 “최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1천만원 상당의 도시축전 입장권을 순직소방관 가족을 비롯 퇴직소방관, 소방방재 유공시민, 불우청소년들에게 배부해 달라고 전달했다”며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소외계층과 마음을 나누고 안전하고 따뜻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정원근 기자 wk-ok@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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