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아동학대 예방, 국민의 세심한 관심에서 시작
[투고] 아동학대 예방, 국민의 세심한 관심에서 시작
  • 권 솔
  • 승인 2018.11.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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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보건복지부 자료 중 “10년간 아동학대 피해 사망 현황”에 의하면 금년 8월까지 최근 10년 동안 171명의 아동이 학대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학대 피해로 사망한 아동 수만 해도 20명이며 정서학대, 신체학대, 방임/성적 학대 등 학대받은 아동수도 모두 1만 4461명으로 집계    됐다.

아동학대 가해자 유형을 보면 부모가 79.2%로 가장 많고 이어 교사 등이 6.5%, 친인척이 4.58%, 어린이 집 보육교사가 2.73% 순을 이룬다고 한다.

아동학대를 저지르는 부모들의 원인을 보면 학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올바른 양육 자세와 이에 대한 충분한 지식 보유가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소유물이라는 생각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도구로 간주하여서는 절대 안 되며 나와 같은 하나의 인격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아동특례법에서 정해놓은 신고 의무자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신고를 해야만 아동학대의 뿌리를 뽑을 수가 있다. 

아동학대는 피해 아동에게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남길 뿐만 아니라 이 아동이 성인이 됐을 때 학대와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아동학대를 발견하거나 의심이 되는 상황을 목격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여야 한다. 국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신고가 아동학대를 당하고 있는 한 아이를 구해줄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아동학대 피해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 필자

 

인천서부경찰서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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