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첫 중·고생 무상교복
인천시, 전국 첫 중·고생 무상교복
  • 남용우
  • 승인 2018.09.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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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과 비용 절반씩 부담… 신입생 5만2천명 대상

인천시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인천시의 중·고교 무상교복 지원은 17개 광역 시·도 중에서는 첫 사례다. 현재까지는 경기도 성남·광명·용인 등 일부 기초지방자치단체만 중·고교 무상교복 제도를 시행해 왔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2만5천명, 고교 신입생 2만7천명 등 5만2천명에게 1인당 30만1천원 범위 안에서 교복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무상교복 예산 157억원은 인천시(군·구 포함)와 시교육청이 절반씩 분담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현재 시행 중인 영유아·초·중·고교 무상급식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한 무상급식을 내년에는 사립유치원 3∼5세 3만2천명 원아에게도 확대 적용하고,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5∼8% 올려 급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또 친환경 농산물 차액 지원사업에 교육청이 참여해 학부모 부담금을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기정화 장치 설치 사업 등은 앞으로 협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와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 이날 13개 교육 협치 사업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인천/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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