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창출형 노인사업 선보여
수익창출형 노인사업 선보여
  • 이은도
  • 승인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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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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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커피나무 카페’ 1호점 문열어

화성시가 10일 화성남부노인복지관에 노인 실버세대가 운영하는 ‘커피나무’카페를 오픈했다.
실버카페 1호로 명명되어진 이 ‘커피나무’카페는 노인들이 운영에서부터 경영까지 도맡아 하는 수익 창출형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종전의 지원형 노인일자리 사업과는 다른, 운영수입으로 종사자 인건비와 운영일체를 해결해 나가는 자립형 일자리인 셈이다.
주방에서부터 홀 서빙까지 모두 6명의 노인들이 스스로 커피와 미수가루, 한차 등을 판매하며, 황혼기 새로운 일자리에서 보람을 찾게 된다.
그동안 화성시는 초기 투자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노(老)-노(No) 카페 오픈을 미뤄왔다.
그러다 비상경제대책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산 조기집행 분야, 평가결과에서 화성시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이와 함께 받은 상금을 카페 자본금으로 내놓게 되면서 다시 활력을 찾았다.
상금 1천500만원에 화성시 일자리 창출 사업비 500만원을 더해 2천만원의 자본금으로 노-노 카페 일호점인 ‘커피나무’카페를 오픈하게 된 것.
6대1의 취업 경쟁을 뚫고 ‘커피나무’ 카페에 취직한 노인들은 카페 오픈에 앞서 압구정 커피전문점과 뚜레쥬르 향남지점 관계자들로부터 메뉴별 제조기술과 운영노하우 등을 배워왔다.
카페 오픈식에 참석한 최영근 화성시장은 “능력있는 노인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계신 만큼, 자신의 일을 책임지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익창출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전했다.
 화성/이은도 기자 led@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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