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한병도 정무수석 면담 지원요청
9,355억 투입… 남측 단지조성, 북측 근로자파견
9,355억 투입… 남측 단지조성, 북측 근로자파견
박남춘 인천시장은 19일 인천시청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도 순회 간담회 중인 한 수석을 만나 “4·16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인천시 서해평화협력 중심도시로 부각되고 있다”며 “강화 교동 평화산업 단지 조성,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등 인천의 남북교류 핵심사업에 정부가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의 공약이기도 한 교동평화산업단지는 강화군 교동면 3.45㎢ 터에 조성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9천355억원이다. 남측의 토지·자본과 북측의 노동력을 결합한 산업단지를 목표로, 남측이 단지를 조성하고 공장을 설립하면 북측은 근로자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접경지역 특성상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해서 통일부·국방부·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시장은 이 밖에도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수도권 교통인프라 개선사업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인천/남용우 기자 nyw@hyundaiilbo.com저작권자 © 현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