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골목마다 쓰레기 ‘수북’
포천지역 골목마다 쓰레기 ‘수북’
  • 신원기 기자
  • 승인 2018.07.15 17:49
  • icon 조회수 12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세교리 자원회수시설 소각장’처리용량 부족
산업폐기물도 종량제 봉투사용 몰래버려 ‘골치’

 

포천시 관내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으나 소각장 처리용량 부족으로 타시군서 원정처리를 하는등 쓰레기 처리에 애를 먹고있다.

지난 2009년부터 운영중인 포천시 신북면 만세교리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40톤짜리 2대로 1일 소각용량은 80톤이다 . 하지만 시는 소각 용량을 가득채워 소각하다보면 기계적인 결함은 물론 과부하를 막기위해 1일 60톤-70톤을 소각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지역 1일 생활쓰레기 발생량은 올해 6월 기준 2017년말 보다 하루 16톤가량 증가, 포화 상태로 비싼 돈을 주고 외부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시 만세교리 자원회수시설 소각장은 2009년-2024년까지 소각로 40톤 2대를 설치 1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벽산엔지니어링과 위탁계약 된 상태다.

 만세교리 자원회수시설 소각장은 지난 6월부터 양주시 소각장에서 1일 10톤씩 임시로 위탁처리 중이나 비용문제로지속적으로 위탁하는것도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1일 300kg 이상 발생하는 쓰레기는 폐기물법에 따라 사업장 폐기물로 처리된다. 그러나 일부 산업체들은 산업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기위한 수단으로 산업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아 생활쓰레기와 함께 버리고 있으나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소각용량이 부족한데다 최근 소각장 기계 고장으로 며칠간 가동이 중단되면서 포천관내 도심 골목에는 미처 수거하지못한 생활쓰레기가  방치돼 악취는 물론 해충이 번식해 주민들이 고통 받고있으나 시 담당부서에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해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현재 만세교리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은 톤당 18만원의 소각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나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할 경우 톤당 34만원으로 2배 가랑의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시관계자는 “환경보전 종합계획 용역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시민들의 철저한 분리수거 만이 최상의 방법이고, 일반 사업장에서도 산업폐기물과 일반 쓰레기를 분리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신원기 기자 swg@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