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산초등학교는 지난 7일부터 10일 까지 본관 어학실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하는 시장을 열었다. 이번 시장은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이 그동안 모은 구산 달러를 이용해 여러 가지 물건을 살 수 있는 색다른 기회로, 각 학년별로 점심시간에 운영됐다. 구산초등학교만의 전통인 이 구산마켓은 약 백여 종 이상의 물품을 학교 예산으로 구입해 평소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해온 학생들에게는 보상을,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단계의 학생들에게는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이번 구산마켓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원어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영어체험학습 속에서 학생들이 영어권의 생활을 익히고 영어 회화 실력을 자신 있게 키워가길 기대해본다.
인천/송홍일 기자 shi@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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