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이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는 등 보다 품격 있는 지식과 문화생활 공간으로 거듭난다.
  6일 도서관에 따르면 그동안 소음과 음식냄새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던 식당을 지하 1층으로 이전하고 2층에는 동아리방, 세미나실, 회의실, 문화강좌실 등을 설치해 각종 교육 및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도서관은 지하 식당 옆에 이용자들이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책도 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 형식의 북카페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3.4층 문헌정보실을 비롯한 전자정보실, 가족열람실, 랩실 등 산발적으로 나누어져 있는 공간의 칸막와 벽을 철거하고 복도공간 등과 통합해 공간 이용도를 높이는 한편, 전체 공간의 냉난방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내부 공간의 원활한 공기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된 공간에는 도서, 비도서 자료 및 전자정보 이용시설과 집기를 적절히 재배치하고, 3.4층 내부계단에 대한 안전공사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자료센터(Information Commons)로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따라서 도서관은 이번 휴관기간 동안 도서열람 및 대출 중단은 물론 영어 등 3/4분기 교육·문화강좌를 임시 휴강하고 4/4분기부터 개편된 프로그램으로 재개강할 예정이다.
 라도민 도서관장은 "이번 공사는 지난해부터 도서관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도 있는 연구·논의를 거쳐 연구용역 및 실시설계 등 최단기간으로 공정을 줄여 시행하는 것"이라며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면 도서관 이용에 대한 고객 만족도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권영일 기자 gyi@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