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로 경제 살리기
지역화폐로 경제 살리기
  • 박이호
  • 승인 2009.07.03 00:00
  • icon 조회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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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역상품권 애용 운동‘눈길’
 평택시에서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 고덕국제도시 보상 지연과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등의 요인으로 영세 소상점 등 지역상권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서민의 어려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화폐인『평택지역상품권 (평택희망 기프트카드) 애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주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택지역상품권』은 평택시 지역에서만 유통되는 지역화폐로, 대규모점포(대형마트,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 및 기업형 슈퍼(GS마트, LG25, 홈플러스, 수퍼익스프레스 등)와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카드가 설치된 전통시장은 물론 소규모가게, 음식점 등 상점가는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실업자·실직자 등에 일자리 제공을 통한 생계지원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참여자의 인건비 중 30%로도 지급되는 상품권을 확대 이용함으로써 희망근로 참여자가 지역상품권 이용시 저소득층이라고 인식되는 프라이버시침해 우려도 방지하는『평택지역상품권 애용하기 운동』은 100억원(시민 70억, 희망근로참여자 30억)을 목표로 연말까지 6개월간 추진하게 된다.
 평택시에서는 지역상품권의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이 솔선 참여해 매월 정기적으로 상품권을 구입·사용하기로 했으며, 시 업무분야인 각종 시상금, 포상금, 격려금에 사용을 의무화하고, 향후 추석맞이 불우 이웃돕기에 활용 하는 등 각종 지원금 대체를 검토하고 있으며, 유관 기관·단체 및 기업체 등의 각종 행사(시상)에 이용하도록 참여를 유도하는 등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택/박이호 기자 bi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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