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상 인형극 ‘워터퍼펫’최초 공연
베트남 수상 인형극 ‘워터퍼펫’최초 공연
  • 안종삼
  • 승인 2009.06.24 00:00
  • icon 조회수 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 전용 공연장 마련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 국내 최초로 베트남의 전통 공연인 수상인형극 ‘워터퍼펫’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오는 8월7일부터 10월25일까지 도시축전 기간 주행사장 내 세계 문화의 거리에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터퍼펫 전용 극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워터퍼펫은 1천 년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의 전통 공연으로 물 위에서 펼치는 인형극이다. 무대 뒤 인형 조종자들이 물 속으로 연결된 밧줄을 이용해 인형을 다룬다. 농민들이 범람한 강에서 했던 인형 놀이가 발전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 용춤이나 사자춤, 개구리 잡이, 오리 사육, 낚시 등 벼 농사에 얽힌 베트남 농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계 유일의 수상 인형극이며, 지금은 베트남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시축전 기간 진행될 공연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는 수중인형극장 소속 공연단이 펼치게 된다.
베트남 하이퐁시 외무국 황 쑤안 선(Hoang xuan son) 부국장과 극장 관계자들이 23일 공연 협의차 도시축전 조직위원회를 방문했다.
황 쑤안 선 부국장은 “한국에서 하는 첫 공연에 기대가 크고, 이번 공연이 한국인들이 베트남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안종삼 기자 ajs@hyundaiilbo.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