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문화 예술의 중심에서다
이천시, 문화 예술의 중심에서다
  • 고덕영
  • 승인 200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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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아트홀 개관기념, 아트 페스티벌 개최

이천시가 숙원사업인 ‘이천아트홀’ 건립을 3년7개월 만에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지난 8일 개관식을 가졌다.
시는 아트홀 개관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수준 높은 공연행사를 준비 ‘이천아트페스티벌(Icheon Arts Festival)’을 개최한다.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금난새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오페라 카르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경기도립국악단’ 등 대형공연이 6-7월에 걸쳐 이어지고, ‘미술에 대해 알고 싶은 일곱 가지 것들(7 things I want to know about arts)’ 주제 전시회가 마련된다.
경기 동남부권 문화예술회관 중 최대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이천아트홀은 ‘문화예술의 도시’ 이천시의 문화와 예술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시와 지역문화예술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자처하면서도 변변한 기반시설이 없어 고민해오던 이천시는 마침내 지난 2005년 10월 문예회관 건립공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 3년 7개월 만에 완공되는 ‘이천아트홀’은 행정타운 시청사 옆 6만7천292㎡ 부지에 들어서 지하2층 지상3층, 연면적 1만1천843㎡ 규모로 건립되었다. 사업비는 360억원이 투자됐다.
이천아트홀은 개관기념 문화행사로 개관일인 오는 7월 12일까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Icheon Arts Festival’로 이름 붙여진 개관기념 공연은 이름만으로도 그 면면이 화려하다.
지금까지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최고의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춘 세계 정상수준의 공연이 ‘Icheon Arts Festival’을 장식한다. 파인아트 작가 7명과 공간 디자이너와 건축가 7명이 참여하는 ‘미술에 대해 알고 싶은 일곱 가지 것들’을 테마로 하는 개관전시회(6.8~7.19)도 함께 갖는다.
개관 당일인 지난 8일 개관식 기념공연은 세계적인 친선과 우정의 작은 외교사절이라 불리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천아트홀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공연일정은 △12일 ‘금난새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1일 ‘오페라 카르멘’ (이천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김학남씨 출연)  △27-28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이 이천아트홀을 찾는다.
굵직한 대형공연은 7월에도 계속된다. 7월 △3,4,5일에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2일에는 국악관현악과 가야금병창, 경기민요와 사물놀이 등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기존 국악공연의 틀을 깨는 도전과 창조 정신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경기도립국악단’ 공연이 이어진다.
재치 있는 입담과 깊이 있는 해설로 마에스트로 붐을 일으킨 금난새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이천 아트홀 개관 페스티벌 첫 무대를 장식한다. 경기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로 전체 약2시간(인터미션 15분 포함)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 입문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요한스트라우스의 박쥐서곡과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피아노 윤소영 협연)등의 1부, 금난새 특유의 익살이 어우러진 재치넘치는 곡 해설로 2부의 프로그램을 구성, 관객들에게 색다른 클레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오페라 카르멘' / 6월 20-21일
한국 최고의 '김자경 오페라단'이 제작하는 '오페라 카르멘'은 이천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김학남' 주연으로 아리아와 중창, 레치타티보 등 대중적이고 잘 알려진 곡과 무용으로 구성된다. 그랜드 오페라의 화려한 무대의상과 배우들의 최정상급 연기, 오케스트라가 곁들어진 공연이 될 전망이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6월 27-28일
한국 뮤지컬의 절대적인 신화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 연출 안무 데이비드 스완)가 이천에 온다. 2004년 초연부터 매 공연마다 1일 티켓 판매량 신기록 수립, 전회 기립 박수 등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지킬앤하이드'가 다시 한 번 새로운 신화를 이천아트홀에서 기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차세대 주자 김우형와 뮤지컬계의 블루칩 홍광호. 매회 출연하는 공연 마다 마니아를 몰고 다니는 두 배우가 이천 '지킬앤하이드'의 주역으로 찾아와 전율 느껴지는 연기와 노래를 선사 한다.
△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7월 3-5일
2001년 초연 이래 9년간 1,800회 이상 , 50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화제작! 웃음, 감동, 눈물! 20, 30대 연인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연극으로 꼽히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으로 이천아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공연 중 최고의 감동을 준비 중이다.
△ '경기도립국악단' / 7월 12일
이천 아트홀 개관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 경기도립국악단 공연(무료)은 시민초청공연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악관현악과 가야금병창, 경기민요와 사물놀이등과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국악공연의 틀을 깨는 도전과 창조의 정신,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로 생활 속에 함께하는 전통음악, 세계인이 함께 듣고 즐기는 살아있는 전통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 개관기념 전시회 /  8일 ~ 7월 19일
이천아트홀의 개관을 맞아 세대를 초월하여 전시민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 및 형식으로 구성. 도시의 역동성과 축제의 열기를 흡수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선보인다.
[공연문의 및 예매 : 이천아트홀 ☎031)644-2100 http://www.artic.or.kr]

조병돈 이천시장 인터뷰

- 숙원사업인 이천아트홀을 개관했는데
뮤지컬, 오페라, 연극, 음악회 같은 공연과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문화예술회관이다.  지난 2005년 말에 문예회관 건립사업을 착공해 3년7개월 만에 완공하게 됐다. 이천아트홀은 지상 3층 규모에 대공연장 1200석과 소공연장 450석을 갖추고 있다. 사업비는 360억원이 투자됐다. 경기동남부권에서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지역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 이천아트페스티벌(Icheon Arts Festival)은
아트홀 개관을 기념해서 준비했다. 개관 당일인  8일부터 7월까지 각 장르를 대표하는 대형공연과 미술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이 개관일인 8일에 있었고, ‘금난새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오페라 카르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경기도립국악단’ 등 아주 유명한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천시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자세한 공연일정 등을 확인하고 예매할 수 있다.
-이천아트홀 개관의 의미는
사실, 지금까지는 이천에서 유명 대형공연을 본다는 것은 꿈도 못 꿨던 일이다. 무대장비나 음향시설이 받쳐줘야 그런 공연이 가능하다. 시민들이 작은 연극을 하나 보려고 해도 서울 대학가에 있는 소극장을 찾아가야 볼 수 있고 했는데, 앞으로는 ‘이천아트홀’이 문을 열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이러한 공연문화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천/고덕영 기자 gdy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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