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공미술연대,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선정
양평공공미술연대, ‘마을미술프로젝트 공모’선정
  • 이영일
  • 승인 2009.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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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간 속 미술을 즐긴다”

미술관을 벗어나 일반주민의 생활터전에 미술을 펼칠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에 양평공공미술연대의 ‘남한강 미술 산책로’작품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위원회 및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에는 전국 188개 팀의 열띤 경쟁을 거쳐 총 17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특히 ‘길섶 미술로’부문은 9개 팀만이 당선의 영예되는 영예를 얻었다.
문광부의 ‘예술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생활 친화적인 미술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주민이 일상 생활공간 속에서 미술을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미술작가들에게 다양한 창작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신달호 심사위원장(한국조각가협회 상임이사)은 “경기 양평의 갈산공원 프로젝트는 작품성이 참신하고, 펄벅 문화마을과 전주 영화의 거리, 부산 산복도로의 경우는 장소 자체의 신선함이 두드러졌다”며 “선정된 9점의 작품들은 공공미술의 목적에 부합하고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과 함께 생활공간 꾸미기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작품기획을 주도했던 조각가 정성곤씨는 “이번 공모선정에 양평군 문화관광과와 양평읍사무소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됐다”며 “갈산 공원의 환경적 특성에 잘 어울리며 주변 환경에 이질감을 주지 않고, 지나친 예술성보다는 보편적 미적시각에서 출발해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사회구성원 전반이 선호하는 작품과 지역역사성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내재된 작품 도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이영일 기자 lyi@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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