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문화의 부활 “주목”
선비문화의 부활 “주목”
  • 이천우
  • 승인 2009.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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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향교 서원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선비문화의 본향(本鄕)인 향교·서원 활성화를 위한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전국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경기도에서 추진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의정부 노강서원에서 전통문화학교 개강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도내 23개 서원과 향교에서 도내 서원.향교 활성화를 위한 우수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내 23개 서원과 향교에서 진행되는 우수 프로그램은 향교·서원의 명륜당, 동서재 시설 등을 이용해
 국악프로그램과 향교·서원 체험 프로그램, 단체나 개인이 향교·서원을 활용하는 레지던스(Residence)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의 서원과 향교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전국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국가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유산을 활용해 보존을 흥기시키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서원과 향교를 오늘날의 생활속에 끌어들여 전통문화 활동 공간으로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향교와 서원은 향리(鄕里)의 미풍양속을 순화하는 교화기능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능을 가진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상징이었으며, 21세기 물질문명 성장에 비해 정신문화는 날로 피폐해지고 특히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심신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Well-being문화의 확산으로 국민의 문화활동의 증가에 따른 건전한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와 향토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 확보 차원에서 매우 유용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서원과 향교는 문화재의 범주(範疇)로 보호 대상으로만 여기고 유림과 후손들에 의해 사실상 방치되어 쇠락하고 있는 서원과 향교가 본연(本然)의 역사적 순기능을 회복하게 해 주민의 삶과 연관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자산으로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던 차라 이번 서원과 향교 활성화 프로그램은 그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는 지적이다.
경기문화재단의 서원과 향교 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활성화 사업은 지난 2월 12일 향교서원 대표자 간담회에서 사업실행을 결의 했고 우수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금번사업을 통해 전통적이면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화 및 다문화시대에 문화재의 범주(範疇)만이 아닌 향교와 서원 본연(本然)의 역사적 순기능을 회복하게 해 국가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거듭나서 향교와 서원이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역할하면서 지역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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