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청과야채시장 ‘대변신’
의정부 청과야채시장 ‘대변신’
  • 김한구
  • 승인 2009.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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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아케이드 지붕 광장·쉼터·무대 건설

의정부 청과야채시장이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 1차 아케이드 공사가 끝난 뒤 곧바로 2차 시설현대화 공사를 시작해 올 추석 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대규모 이벤트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올 추석쯤 되면 청과야채시장은 도매시장 중심에서 도.소매 시장으로 전환해 일반 손님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3년 의정부시가 시장 정비사업으로 의정부제일시장 노상에서 장사를 하던 청과·야채분야 상인들을 인근 중랑천변인 의정부동 30-8번지 일대로 옮기면서 조성됐다.  부지면적 4천289㎡와 매장면적 3천205㎡에 점포수가 80여개에 달하는 제법 규모가 큰 시장으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장사가 잘 됐다고 한다.
고양, 파주, 양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은 물론 강원도 철원에서도 물건을 구매하러 시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 후반 구리도매시장과 창동 하나로마트가 들어서고, 각종 중·대형 마트가 생겨 나면서 경쟁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
이런 어려움이 닥치자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은 지난 2005년 4월 25일 재래시장으로 인정을 받고 지난해 9월에는 중소기업청 시정경영지원센터와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도움을 받아 점포 사이의 비닐천막 지붕을 뜯어내고 상쾌한 아케이드로 변신하고 있다. 또 14억2천여만원을 들여 간판정비와 소방·음향시설 설치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5월 공사가 완료되면 바로 국도비 등 6억7천여만원을 들여 시장 중앙광장에 2차 아케이드 공사와 고객쉼터, 만남의광장등을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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