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경기도의 돋보인 일자리정책
민선6기 경기도의 돋보인 일자리정책
  • 이천우
  • 승인 2018.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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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민선 6기가 진행된 3년6개월 간, 도에서 모두 62만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같은 일자리 창출은 같은 시기, 전국에서 창출된 전체 일자리의 50.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지난해 도내 취업자 증가는 18만1천명으로, 전국 취업자 증가 31만6천명의 절반 이상(57.2%)을 차지했다. 민선 6기 경기도의 슬로건은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다. 경기도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경기도일자리재단’을 신설하고, 도청 내 일자리지원과, 일자리미스매치대책팀 등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주력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일자리가 얼마나 만들어지는지 확인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사업에 우선 순위를 뒀다. 민선6기 경기도의 주요 일자리정책을 살펴봤다.

◇ 일자리재단 신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일자리센터, 경기도기술학교, 여성능력개발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등 경기도내 4개의 일자리 관련 기관을 통합해 2016년 9월 출범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고용서비스 허브 기관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출범 이후 경기도 일자리 통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효율적인 일자리 사업추진을 통해 도민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먼저 ‘경기도 일자리 통합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통합 기관간의 업무 노하우 공유로 사업 효율성을 강화하고 19개 신규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재단 출범과 함께 시작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도내 모든 일자리 정보를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는 런칭 100일간 19만 명의 신규회원을 유치했으며 현재 회원 36만명, 5만4천여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잡아바는 2017 인터넷에코어워드 대상 수상, 랭키닷컴 공공취업 창업 카테고리 1등, 한국데이터진흥원 굿콘텐츠서비스 인증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수요자 중심의 계층별 지원을 강화하고 도 일자리 허브로서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청년, 중장년, 여성,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계층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민 고용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구직형태에 따른 4050 중장년 맞춤형 프로그램, 제대군인 취업 지원사업, 여성경력단절 사전예방프로그램, 해외취업컨설팅 경기글로벌잡스 등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직연계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일자리센터, 여성새일센터,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등 구직자 맞춤형 취업연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 테크노밸리 확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테크노밸리 추진도 주목할 만한 일자리정책이다. 도는 판교테크노밸리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민선6기 동안 일산, 광명·시흥, 양주, 구리남양주, 제3판교에 테크노밸리(TV)를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먼저 2016년 6월 경기북부 1차 테크노밸리 조성 예정부지로 고양시 일산을 선정했다. 일산 테크노밸리는 총 6,800억 원이 투자돼 고양시 일산구 일원에 약 80만㎡ 부지에 공유도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도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통합관리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2016년 10월 조성계획이 발표된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오는 2022년까지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동과 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5만 7천㎡ 부지에 1조 6천 552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R&D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산업제조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단지까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어 2017년 11월 경기북부지역 성장을 견인할 북부2차 테크노밸리 조성 예정지로 양주시와 구리시·남양주시 일원을 선정했다.
양주 테크노밸리는 2024년까지 남방동과 마전동 일대 47만㎡의 개발제한구역에 2,329억원을 투입 섬유·패션과 전기·전자 분야 첨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2025년까지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에 2,156억원의 신규투자로 29만㎡부지에 하천과 연계한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민선6기 경기도가 마지막으로 발표한 테크노밸리 조성 지역은 성남시 금토동 일원 58만3,581㎡로 제3판교테크노밸리라 부른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주차난, 대중교통 불편, 주거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판교TV를 삶터(주거)와 일터(일자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 청년일자리 정책들
청년통장과 일하는 청년시리즈는 민선6기 경기도의 대표적 일자리정책이다. 저소득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는 '일하는 청년통장'은 청년층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제도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1만5천500명을 모집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2018년도 상반기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참가자 모집에는 3만7,93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신청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일하는 청년시리즈’에는 지난 2월 1차 모집결과 총 3만6천498건이 접수됐다. ‘청년 연금’은 3천명 모집에 1만246건이,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5천명 모집에 8천874건이 접수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도는 최근 일하는 청년시리즈 개선안을 마련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와 협의를 완료하고 대상자를 최대 21만명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 사업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는 ‘일하는 청년 연금’ △청년들의 중소기업 기피 원인 중 하나인 부족한 임금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 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로 구성돼 있다.    
 수원/이천우 기자 leecw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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