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31개의 벤치마킹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우수기관 방문연수를 실시했다.
이후 11월중 그간의 실적을 다양한 방식과 계층이 참여하는 심사를 통해 최종 본선에 오를 7개 사업을 선정하고 선의의 경쟁방식으로 발표회를 가졌다.
대회는 시민평가단 30여명과 시 직원 400여명이 함께 무선투표를 통한 현장심사 점수를 반영하여 최종 우승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구리시 시정자문위원회 강예석 공동위원장 등 30여명의 위원들이 시민평가단으로 참석해 사례별로 심도 있는 질문과 이어지는 답변으로 시민과 공직자들간의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대상은 지난 11월 24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 대회에서 공모사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던‘고용복지과 이지현 주무관이 발표한‘위대한 아이 꿈을 두드림 국민디자인단 벤치마킹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서울 둘레길을 벤치마킹한‘자연을 위한 길, 산책하는 길, 이야기가 있는 길이’이, 우수상은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체납자에게 정보를 적기에 전달함으로써 압류 등 체납처분에 따른 갈등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고 징수율을 향상시킨‘체납세 SMS 안내 시스템 도입사례’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각종 세금, 공과금 자동이체납부 통합서비스, 왕숙천 둔치 잔디광장 조성, 철도 및 지하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벤치마킹,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동 허브 네트워크 구성 등의 사업들도 심사위원들로 시민중심의 행정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구리/김기문 기자 ggm@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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