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이사장 조관제)이 한국만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고(古)만화자료 수집에 나섰다.
이번에 수집하는 자료는 만화원고와 작가에 관련한 자료, 70년대 이전의 단행본, 정기간행물(잡지)호 등 100년 동안의 한국만화에 관련된 모든 자료들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의 자료구입에 관심이 있는 분은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http://www.comicsmuseum.org)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4월 3일(금)까지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는 마감일 소인분까지 유효하다. 아울러, 자료의 기증은 기한의 제한 없이 연중 신청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수집된 자료를 전시,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하고 중요 만화자료로서 보존할 예정이다.(문의 부천만화정보센터 문화진흥팀 ☎032-650-0533)
한편, 이번 자료 수집은 박물관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의 이전을 앞둔 시점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오는 9월 (재)부천만화정보센터는 만화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한국만화의 가치를 증대 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으로 확대개편 될 예정이다. 한국만화는 1909년 《대한민보》에 실린 최초의 만화가 이도영의 시사만화를 시작으로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부천/강성열 기자 gsy@hyunda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