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까지 230여대 규모 공영주차장 설치
의왕시 6개 동지역 가운데 부곡동의 주차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의왕시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9월까지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결과 고천동, 부곡동 등 6개 행정동 가운데 차량등록 대수 대비 주차면 수가 가장 부족한 지역은 부곡동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곡동에 설치된 주차면 수는 총 6799면으로 차량등록 대수(1만172대) 대비 3406대의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곡동지역 주차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대로템 등 공장 근로자 차량이 이동새터마을, 금천마을 등 인근 주거지역에 주차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으며, 내손2동(차량등록 대수 1만1023대) 1538대, 고천동(차량등록 대수 6278대) 408대 등 순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했다.
반면에 청계동(7920대)과 내손2동(9485대)의 주차면 수는 각각 3518면, 1088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지역 전체 주차면 수는 총 5만7719면으로 차량등록 대수(5만9083대) 보다 1397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왕지역 총 5만808세대 중 500세대를 대상으로 한 주차실태 설문조사에서는 주차여건 불만족 70%, 주차 공간 부족 85% 등으로 대부분 주차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한편, 의왕시는 부곡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부곡파출소 인근 노상 주차장(52면)에 내년 하반기까지 230여대가 수용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설치 계획이다.
의왕/이양희 기자 ly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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