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추석연휴중 사건 사고 잇따라
경기북부 추석연휴중 사건 사고 잇따라
  • 김한구
  • 승인 2017.10.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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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하루 앞두고 포천시의 한 펜션에 투숙한 20~30대 남성이 모두 숨진 채로 발견되는 등 추석연휴 동안 경기북부 지역에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50분께 포천시 이동면 산정호수 주변 한 펜션 객실에서 A(31)씨와 B(25)씨, C(24)씨 등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객실 안은 창틀이 밀봉된 채 빈 술병과 수면제, 번개탄을 피운 흔적 등이 발견됐다. 각각 다른 지역에서 모인 이들은 A씨가 렌트한 차량을 타고 해당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이들 3명 모두 무직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7시께에는 파주시 적성면의 한 돼지농가 축사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돼지 1300여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등 조립식건물 4동 1573.4㎡ 등을 태워 4억7686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다음 날인 5일 오후 4시51분께에는 동두천시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파쇄기에서 폐기물과 함께 10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65)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6일에는 낮 12시6분께 고양시 행주회동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1동과 분료처리실 등 530㎡가 타고 돼지 60마리가 폐사해 124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에는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먹거리타운에 있는 카센터에서 불이 나 9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음식점들로 연기가 퍼지면서 그을음 등의 피해가 생겼고 이 일대가 검은 연기로 삽시간에 뒤덮여 지나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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