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5일장 이전기념 한달간 축제 열려
성남 모란5일장 이전기념 한달간 축제 열려
  • 김정현
  • 승인 2017.10.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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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가축시장·모란 기름·약초골목 등 4곳 모란상권 일대서 진행
수도권 최대의 민속장터인 모란 5일장이 오는 29일 중원구 성남동 4929, 모란주차장으로 옮긴다.
성남시는 이를 기념하고 모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제1회 성남모란축제’를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 동안연다. 
시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30분 모란5일장터 이전 부지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이재명 성남시장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했다.
1, 2, 3부에 걸친 개막행사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돼 참석 시민들은 농악 판굿, 판소리, 민요 등 한가위 국악 큰잔치와 초청 가수 홍진경, 박미경, 조항조, 박강성, S2, 소명, 풍뎅이가 출연하는 음악회를 함께 했다.
성남모란축제는 모란5일장터, 모란가축시장, 모란 기름·약초골목, 모란오거리 상점가 등 4곳 모란상권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곳에 밀집한 4,000여 개 자영업 점포의 내수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정부 주도의 국내 세일 행사)와 연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점포별 자율 할인 행사를 하고, 성남사랑상품권 6% 할인 판매 홍보전, 음료수 무료 나눔 행사 등 대한민국 대표 쇼핑관광축제로 꾸며진다.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12개 팀이 길거리 공연(10.23~31)도 한다.
축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29일은 모란오일장 이전 부지에서 첫 장터가 선다.
현재 모란오일장이 서는 바로 옆 부지다.
700여 개 점포가 새롭게 옮긴 장터에 늘어서고, 장 보러 나온 사람들 속 인디밴드의 기타 연주와 노래, 힙합공연, 세일 행사가 지속된다.
모란오일장 이전 부지는 전체 면적 2만2575㎡ 규모에 다목적지원센터(지하1 층, 지상 2층), 화장실, 공연장, 휴게 공간, 야간조명탑, 장날 상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수도·전기공급 시설 등이 들어섰다.
평일에는 600대 주차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끝자리 4일과 9일 장날에는 장터로 활용된다.
모란5일장은 장이 서는 날이면 최대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다.
성남시는 이 모란5일장을 중심으로 한 모란상권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 관광 명소로 만들려고 장터 이전과 개 시장으로 알려진 모란가축시장 환경정비를 동시에 추진했다.
성남/김정현 기자 kjh@hyundai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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